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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국내여행] 속초 2박3일 여행 3탄 - 속초 영금정, 청초호수공원, 칠성체면소, 산촌생등심, 속초 맛집 내돈내산 후기

  • 2박3일 주요 여행 일정
  • 첫째날: 속초중앙시장, 아바이마을
  • 둘째날: 외옹치바다향기로, 속초해수욕장, 영금정, 청초호수공원
  • 셋째날: 양양시장, 동명항



2탄에 이어서 오늘은 3탄 속초 둘째날을 기록해보겠다. !
2탄에서 외옹치바다향기로, 속초해수욕장 이였다면
3탄은 영금정과 청초호수공원 중심으로~~고고!!

 

점심으로 봉포머구리 물회를 짱~ 배루르게 먹고
영금정으로 향한다. 속초는 주요 관광지가
대부분 차로 10분정도로
모두 붙어 있어서 차만 있다면 쉽게 갈 수 있다.

주차장은 바로 앞에 있고
네비에 "영금정" 또는 "영금정주차장"을 검색하면 된다.
주차요금은 최초 30분은 500원이고 이 후 30분당 300원씩 가산된다.
관광지인데 주차요금이 바가지는 아니라 다행이다.

영금정에는 정자가 두개가 있다.
하나는 계단을 조금 올라야 하는 높은곳에 위치한 정자,
하나는 낮은곳에 위치하고 다리가 긴 정자.

 

 

계단을 조금 올라야하는 정자가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볼 수 있어서 뷰는 더 좋다.

영금정은 파도가 바위에
부딪치면서 내는 소리가 거문고 소리와 같다고 해서
영금정(靈琴亭) 이라고 한다.
내가 갔을때에는 날씨도 맑고 파도도 거의 치지 않았다.

영금정은 일출 명소라고도 하는데
우리는 오늘 숙소에서 이미 영금정 일출을 보고 왔다. ㅎㅎ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영금정 일출 도전해보는걸로...!

날이 너무 뜨거워서 아이스쿨 복숭아맛
와그작와그작 ㅋㅋㅋㅋ


다음은... 속초 청초수호수공원!!!
날이 더워서 이미 지친 상태에다
청초호수공원 근처에 괜찮은 카페가 있다고 해서 가본다.
시~원한 아메리카노 급땡김..!

호수공원은 사실 별거 없다.
저렇게 긴 다리와 정자 하나가 호수 한복판이 있는데
영금정보다는 크게 임팩트는 없고 심심한 느낌.


우리는 여기에서 카페가 목적이였음으로,
사진만 대충 찍고 카페로 바로 향했다.

우리가 갈 청초호수공원 카페는 "칠성조선소" 이다.
칠성조선소 주차장은 따로 없다.
대신에, "석봉도자기미술관주차장"에 무료 주차가 가능하니
여기에 차를 대고 도보로 3분정도 걸어가면 된다.

칠성조선소는 2017년에 조선소가 폐업하고
2018년에 조선소의 역사와 카페를 합친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고 한다.
뭔가 낡은것 같아보이지만 사진의 저 공장 같은곳이 조선소 기념관이고
카페는 저 곳을 통과하면 별도의 건물이 나온다.


카페 내부는 생각보다 꽤 넓고 쾌적했다.
마침 창가쪽 좌석이 운좋게 비었는데
키높이 의자라 불편해서 다시 중앙 좌석으로 바꿨다.

나는 진저레몬티를 시켰는데
진저가 생강인줄 깜빡....했다... ginger....
인상이 절로 찌푸려지는 맛이였다. (비추)
소금빵은 그런대로 맛있었다.
관광지라고 가격이 엄청 비싼건 아니여서 만족했고

사람도 왁자지껄 이런 분위기가 아니라
고즈넉하게 청초호수뷰 감상하기 좋았다.



카페에서 앉아있다보니 슬슬 배가 고파서 저녁먹으러 출발...!
오늘 저녁메뉴는 소.고.기!!!

첫째날부터 계속 해산물 위주로만 먹었더니 고기가 엄청 땡겼다.
마침 남친이 짠내투어에 나왔던 소고기 맛집을 찾았다.

 

 

위치는 정확히 양양에 있는 소고기 집인데
속초 바로 옆이라 차로 20분정도만 가면 도착이다.
남친말로는 현지인들만 아는 맛집이라고 한다.

기본 상차림.
반찬이 정갈하게 여러가지로 나온다.
저흰색 콩같은건 옥수수인것 같은데 아까 물회집에서도 나왔는데
정체가 뭔지 모르겠지만 맛있다. 속초 로컬 반찬인가...?

우리는 국내산 소고기 등심 2인분을 주문했다.
소고기 등심은 1인당(200g) 28,000원이니
이 정도면 한우 치고 가격도 괜찮고 양도 넉넉하다.
숯불은 아니고 부탄가스에 굽는다.


고기가 야들야들 쫄깃쫄깃~~ 미쳤다...
역시 해산물보다 소고기파다 ㅋㅋㅋ
그리고 내 남친은 고기 굽기 대회나가야 한다. (진짜 잘구움)
고기를 어느정도 다 먹어갈때쯤 찌개를 시켰는데
처음에는 일반 고기집에서 나오는 찌개인줄 알았는데

예상치 못한 반전....!!! 뚜둥

 

된장국을 이렇게 부어주시고 숭늉도 주신다.

된장국이 끓을 때쯤 밥을 말아서 같이 먹어주면 된다.
그나저나 밥위에 저 앙증맞은
콩과 밤 데코... 너무 귀여운거 아니니..


크으...된장국밥까지 먹으니 속이 든든~하다.
소고기에 된장국밥까지 푸짐하게~
가성비 넘치는 저녁 식사였다.

사실 한우라는 점만 제외하면
우리집 근처에 소고기집이 퀄리티로는 더 괜찮은데
한우+된장국밥의 콜라보를 생각하면 한번쯤 먹어볼만하다.

속초에서 해산물만 먹기 지쳤다면
이 소고기집을 추천한다.


이것으로 속초 2일차 여행기록 끝!
3일차는 4탄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