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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일상/요리] 바질페스토, 바질 파스타 만들기 도전!


베란다에서 키우고 있는 바질이 무럭무럭 자랐다.
작년 가을쯤 심은것 같은데 겨울을 잘 이겨내고 날씨가 따뜻해지니 폭풍 성장 중이다. 가까이 가서 맡으면 바질향이 확 풍긴다. 요놈을 뭘 요리해서 먹으면 좋을까하다가 바질페스토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흰색꽃도 피었다. 바질을 많이 심어놔서 잎은 충분히 딸수 있었다. 잎사귀들을 하나하나 따준다. 조심히따자. 급하게 막 따다가 줄기까지 꺾일수 있다 ㅋㅋㅋ

요정도로만 우선 채워주고 물로 씻어준다음
키친타올로 물기를 제거해줬다. 어차피 갈건데 물기제거가 뭔상관 이랬지만 유튜브에서 제거하면 향이 더 진하게 날거라나 뭐라나... 암튼 물기제거하고~~~

믹서기에

바질 밥공기 기준 2공기
잣 한줌
마늘 3알
파마산치즈 5스푼정도
소금두꼬집
올리브오일 100미리

믹서기로 위잉 갈아준다.

유튜브에서는 레지이노 치즈를 갈아서 넣으라고 했는데
이건 없어서 파마산치즈로만 했다.(딱히 이건 크게 상관없을듯) 그리고 잣은 꼭 후라이팬에 볶아서 갈아야한다.
볶는게 잣의 풍미를 더 잘 살려준다.

여담이지만, 이거 만들면서 잣이 비싼줄 처음 알았다.
근처 동네 마트에서 샀는데 한주먹밖에 안되는 잣을 9800원이나 주고 판다... 너무 비싸.....ㅠㅠ

위이이이잉~~~~~충분히 갈아주고 너무 꾸덕하면 올리브유를 더 첨가한다. 적당히 질다 싶을 정도가 맞다.

페스토 완성!!! 짱쉽쥬~~~~ 빵에 찍어먹어도 맛있고
파스타 해먹어도 맛있다. 난 파스타에 해먹을 거다 ㅎㅎ

한스푼 딱 넣어주고 휘저으면서 부족하다 싶으면 다 넣어준다. 쉐킷쉐킷~~~~ 연두연두하다 ㅎㅎ
취향이 따라 마늘이나 새우 같이 볶아서 먹으면 더 맛있다. 나는 저때 정신이 없어서 마늘 새우넣는거 깜빡했다.

하지만 맛은 짱맛있다... 아메리카노랑 꼭 같이 먹는걸 추천한다!! 바질향이 확 풍긴다. 바질 정말 잘키웠다는 생각이 든다. 바질은 키울만하다 정말로...

짜잔...! 이건 새우 마늘 넣은 버전!!
이걸 밖에서 돈주고 사먹으면 2만원이 넘는다. 집에서 시간날때 페스토 많이 해두고 냉장고에서 꺼내서 면삶아서 휘리릭 해주면 소확행도 이런 소확행이 없지 않는가..!!

너무 맛있어서 남자친구도 한통 줬더니 맛있다고 한다.
바질 또 자라면 바질페스토 또 만들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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