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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미라클모닝] 미라클모닝 1년 후기, 새벽 다섯시 기상

2021년 9월부터 다짐해서 실천한 새벽 5시 기상 미라클모닝이 이제 딱 1년이 다 되었다. 
처음에는 1년만 해보고 후기를 꼭 써야지 했었는데 
눈 깜짝할 사이에 벌써 1년이 되었다. 

1년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미라클모닝을 실천 했던건 아니다. 
대표적으로 이번해 2월에 코로나 걸려서 제주도에 갇혔을때, 그리고 8월에 이사하고 정착기간 동안은 
길게는 2~3주까지도 쉬었다. 그 외에도  늦게까지 야근하거나 회식했을때, 몸이 안좋을때는 하루 정도 쉬었던 것 같다. 
그리고 토요일,일요일 주말은 쉬었다. 

하지만 위처럼 특별한 상황 제외하고는 꾸준히 5시에 기상했다. 
심지어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을때에도 기상시간만큼은 내 자신과의 약속이니 필히 지키고 
일단 정시에 일어나는것만을 목표로 삼았다. 그 이후에는 유튜브를 보든 쇼핑을 하든 뭘하든 깨어있었다. 
이 습관을 1년간 지속하면서 얻은 나만의 스킬들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1. 미라클모닝 전용 아이템을 사자
- 장비빨 무시할 수 없다. 장비가 있음으로서 더 동기부여 되는게 인간 심리. (등산할때 느낀것) 
이왕이면 작은거라도 고급템을 사고 이거는 미라클모닝할때만 쓰는 것이라고 
스스로 의미를 부여하자. 평소에 잘 안쓰는 고급 펜, 텀블러, 미스트 등등
그리고 미라클모닝을 성공했을때만 한번씩 써준다. 먹을것도 괜찮다.
평소 좋아하는 초콜렛인데 다이어트 중이라 못먹었다면 미라클모닝에만 허용 이런식으로
자신만의 룰을 정해놓자.

2. 이왕 계속할꺼 1년치 결제하자
- 나 같은 경우는 신문, 영어학습지, 화상영어, 채팅영어를 1년치 한번에 끊었다. 
돈아까워서 중간에 포기하기 어렵고 억지로라도 하게 된다. 
신문도 안보면 아까워서 1면이라도 보게 된다. 그리고 이걸 다 쳐내려면 일찍일어날 수 밖에 없다. 

3. 유튜브 <장작타는소리> 추천한다.
- 새벽시간은 너무 고요해서 약간 무서울때도 있다. 
그럴때는 유튜브에서 장작소리를 켜둔다. 타닥타닥하는게 캠핑온것 같고
책읽거나 뭐 집중하기도 좋은 소리다. 난 즐겨찾기에 추가해 놓음

4. 밤 11시 전에는 취침하자.
- 난 늦어도 10시반에는 자려고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취침 30분전에는 침대에 누워야한다.
잠이 안온다면 왜 잠이안오지? 스트레스 받지말고, 그냥 그런대로 넘기고 그냥 다음날만 엄청 피곤한거 견디면 된다.
그 하루만 피곤하면 그날 저녁은 잠 잘오고 루틴은 저절로 맞춰진다. 

5. 미라클모닝한다고 소문내자
- 자랑은 아니더라도 다른 사람들에게 내가 미라클모닝을 도전하고 있다는것을 알리면 
격려 받아서 더 잘할 수 있다. 이미 말한것도 있으니 말바꾸면 이미지도 좋지 않을것이기에
자신의 이미지 관리 차원에서라도 하게된다. 

6. 인증하자
- 미라클모닝을 했다면 기상시간에 사진을 찍어서 스토리에 공개 인증하고
챌린저스 앱에 인증한다. 인증을 할때 더 잘하게 된다.

7. 자기전에 내일 일어날 시간을 떠올려 본다.
- 신기하게도 몇시에 일어나야지 다짐하면 정말 그시간에 눈이 떠질 가능성이 높다.
자기전에 기상시간을 예상해보고 잠든다. 

8. 결과보다 과정을 즐기자.
- 많은 사람들이 묻는다. 미라클모닝을해서 뭘 얻고 싶은데? 
결과만 보면 조급해지고 지치기 마련이다. 과정 자체를 즐길때 결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믿는다. 
내가 미라클모닝으로 영어공부를 시작한것은 자격증이나 스펙이 목적이 아니였다. 
살면서 한번쯤은 시험이 아닌 영어를 즐기고 싶었다. 만약 목적이 자격증이나 점수였다면 스트레스 받아서 
며칠하다가 때려치웠을것이다.

9. 나만의 자유시간이니 놓치면 아까운것이라고 생각하자.
- 모두가 자는 새벽시간대는 오직 내 자신에게만 집중하고 내가 원하는 것을 할 수있는 
유일한 자유시간이다. 깨어있을때에는 방해받기 쉽다.
자유의 비용이 아침잠이라고 생각하고 하루 24시간중 10%는 투자하자.
나를 성장하게 하는 소중한 시간임을 기억하자.

10. 무조건 지켜야한다는 강박 대신 습관 형성에 초점을 맞추자
- 하루이틀 못했다고, 심지어 한달동안 실천하지 못했다고 그 결과가 "안해야지"가 되면 안된다.
자신에게 실망할 필요도 없다. 중요한것은 현재  꾸준히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오늘 못했다면 내일 다시 도전해야지라고 생각하는 마인드 셋이 중요하다.  
하루는 작은 점이다. 점들이 모여 선이 되지만 점 하나하나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선을 그리는 것에 초점을 맞추자.  

마지막으로, 미라클모닝을 하고 하루가 더 여유로워졌고
정신적으로도 더 건강해졌다. 하고싶은것을 오전에 다 마치고 출근하니까 발걸음도 가볍고
업무 스트레스라던지 미래에 대한 불안감도 훨씬 줄어들었다. 
자존감과 성취감도 올라갔고, 에너지 넘치는 하루를 보낼 수 있다.
만약, 지금 현재 생활이 우울하고 불안하다면 미라클모닝을 강력 추천한다. 
일찍 기상하기가 보기에는 아무것도 아닌것 같아도 그 성취감은 매우 크고 
긍정적인 생각과 태도로 바뀌게 한다.

 
결론은 내년에도 미라클모닝은 계속할 예정이다.